[계양구 계수중학교 명상숲 조성 모습(2018년도)/자료=인천시]
[도시미래=신동형 기자] 인천지역 찜통더위를 식혀줄 천연 도시숲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35억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0개소 명상숲, 나눔숲 및 나눔길, 옥상녹화, 백범도시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명상숲 조성사업은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사업대상은 남구 숭의초교 등 23개교, 13억8000만 원으로 현재 19개소 83%가 완료됐다.
나눔숲, 나눔길은 녹색자금을 지원 받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회복지시설 내 숲을 조성해 목재데크 등 산림체험 활동시설을 설치한다. 4개소 11억8000만 원의 예산으로 사업 진행 중에 있다.
옥상 녹화는 검단 및 장기 119 안전센터에 1억8000만 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완료 예정에 있다. 백범 도시숲 조성사업은 고물상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부평구 십정녹지를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조성, 8억 원 예산을 들여 하반기 완료예정이다.
시는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오는 3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시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라 도시숲 조성으로 평균 2.3도에서 2.7도까지 온도를 낮추며, 도시숲이 1㎡ 증가할 경우 1년에 선풍기 5대를 운영해 더위를 식혀주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