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이환희 기자] 올해 상반기 항공 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는 39만4000대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는 항공사의 항공기 구입이 늘고, 신규 공항 터미널도 개항하는 등의 영향으로 교통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공 수요가 큰 여름 성수기와 추석이 하반기에 몰려 있는 만큼 연말 교통량은 80만 대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도 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항공 교통량은 연평균 6.9% 증가하며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제선을 이용한 항공기는 27만1000여 대로 지난해보다 8.6% 증가했지만, 국내선은 12만2000여 대로 1% 정도 줄었다.
우리나라 하늘길 가운데 가장 혼잡한 구간은 서울-제주-동남아 노선으로 하루 평균 항공기 773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