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출동 알림 서비스 개념/자료=국토교통부]
[도시미래=유재형 기자] 앞으로 전국 고속도로에서 전방 사고 등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대비할 수 있게 됐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소방청과 지난해 12월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 상반기에 경기권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23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속도로에서 화재, 사고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119출동 상황을 고속도로 전광표지(VMS), 터널 비상방송,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전방의 사고 등 재난 상황에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운전자의 자발적인 양보를 유도해 119 긴급차량의 현장 도착과 사고 수습이 신속해짐에 따라 사고처리 골든타임이 확보될 전망된다.
또 정부의 공공데이터(재난정보, 출동차량 위치정보)를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활용,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민·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 빅 데이터를 활용,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