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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항’ 시대 본격 열린다③

해외 스마트공항 추진 동향

정범선 기자   |   등록일 : 2018-07-05 12: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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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3차 5개년 계획 기본원칙과 주요 6대 목표/자료=한국교통연구원]


외국 공항도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공항을 추진 중에 있다. 중국은 국가차원에서 공항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마트 공항’을 건설할 것을 ‘민용항공발전 제13차 5개년계획(2016~2020)’ 중 ‘공항운영 수준 제고’를 시사한 바 있다. 

5개년 계획 내용으로는 먼저 정시 운항성 향상을 위해 시안셴양공항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항공기 정시운항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 프로세스인 A-CDM(Airport-Collaborative Decision Making)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항은 A-CDM을 통해 각 부문 간 정보를 공유해 항공편 지연 예측 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운행 효율을 개선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시안셴양공항의 항공기 정시 운항률은 약 91.82%로 중국 10대 공항 중 1위를 기록했다. 공항 관계자는 “향후 동 시스템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해 정시 운항률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광저우바이윈공항(Guangzhou-Baiyun Airport)은 지난해 출발층의 일부 상점들을 폐쇄하고, 셀프체크인 기기 약 104대를 설치해 해당 공간을 셀프체크인 구역으로 개조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패스트트래블(Fast Travel)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플래티넘 라벨(Platinum Label)’을 수상했다. 올해 바이윈공항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셀프 수하물 위탁 기기 1대, 셀프 입국 통로 15개, 듀얼 레인(dual lane) 셀프 보딩 게이트 기기 16대를 활용하여 간편한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지능형 로봇을 도입해 셀프체크인을 홍보하는 한편, 다기능 셀프서비스 조회기(inquiry machine) 56대와 스마트폰 QR코드, 3세대 스마트 카트 157대 등으로 스마트 셀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3세대 스마트 카트는 바이윈 공항이 지난해 10월부터 도입한 카트로, 카트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터넷 서핑, 항공편 조회,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시안셴양공항은 셀프 체크인 기기 60여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스마트폰 앱 QR코드를 이용한 체크인 서비스도 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여객은 공항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할 필요 없이 운항 하루나 이틀 전 항공사 공식 사이트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운 받은 체크인 QR코드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다.

[바이윈공항의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 ‘윈둬’/자료=한국교통연구원]

광저우바이윈공항은 중국 공항 서비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서비스 로봇인 ‘윈둬(云朵)’를 공개하기도 했다. 바이윈공항에 따르면 ‘윈둬’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전 방향 바퀴를 탑재하여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며 두 팔로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윈둬’는 위치 측정 및 동시 지도화(SLAM) 기술, 안면인식 기술, 빅데이터 수집·관리·분석 등 선진 기술들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중국어와 영어를 지원하고 대화하는 상대의 목소리와 얼굴을 인식하며, 여객에게 탑승 정보와 셀프체크인 안내, 화상고객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중국 서부공항그룹은 지난해 7월 ‘서부공항 스마트 여행’ 정보 플랫폼을 발표했다. 서부공항그룹은 시안셴양공항, 인촨허동공항과 시닝차오자부공항 등 세 개의 간선 공항과 14개 지선 공항의 건설 및 운영 관리를 맡고 있다.

‘서부공항 스마트 여행’ 플랫폼은 중국의 SNS서비스인 위챗(Wechat)에서 공식 계정을 개설하여 온라인에서 공항서비스 제품을 선전하고 전시하며 사용자가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서부공항그룹은 먼저 시안셴양공항에서 시험적으로 운항편 조회, 스마트폰 체크인, 공항 안내 등 14개 기능을 갖춘 플랫폼 서비스를 시행하여 여객에게 스마트한 원스톱 항공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시얀셴공항의 해당 ‘스마트 여행’ 플랫폼 서비스는 숙박, 식사, 교통, 관광, 쇼핑 등 모든 부분에서 여객의 니즈(needs)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환승 과정에서 겪은 주요 문제까지 해결해 항공사와 여행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시안셴양공항은 최근 플랫폼의 기능을 보완해 여객 정보와 탑승구 정보를 바탕으로 한 공항 루트(route) 스마트 계획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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