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김길태 기자]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복원 등을 실현하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예비 사회적 기업 28곳이 지정됐다.
예비 사회적 기업은 부처 소관 분야에 특화돼 현재 사회적 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원·육성을 통해 사회적 기업 인증을 목적으로 한다. 총 336개 부처형 예비사회적 기업이 운영 중이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28일부터 4월6일까지 기업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차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28개 기업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71개 기업이 신청, 이중 예비 사회적 기업의 공통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지역주민 참여와 협업을 수반하는 사업인지 여부를 판단해 최종 지정했다.
1차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녹색친구들’(서울시 마포구)은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빈집 살리기형 사회주택 등 사회주택의 기획·개발 및 운영을 통해 종합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한책임회사 ‘더함’(서울시 은평구)은 시공사, 자산관리회사, 건축설계회사가 함께 연합체를 구성, 아파트 단지형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 등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운영한다.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경기도 성남시)은 문화를 통해 지역 고유 특성과 가치를 발굴해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문화 콘텐츠 발굴, 도시재생 인적자원 양성을 위한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비 사회적 기업은 유형에 따라 일자리·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3년 이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지정된 기업에게는 고용부 및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 재정 지원 사업 참여자격을 준다.
국토부는 오는 21일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통합 공동 연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