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 23번지일대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 위치도 / 자료=은평구청]
서울 은평구는 지난 14일부터 불광동 23번지일대 수리마을에 대한 주거환경관리사업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반시설공사는 마을 내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통학로 신호체계 개선, 하수관정비 등을 실시한다.
구에 따르면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점진적으로 마을을 바꿔 새로운 주거형태를 조성하며, 주거환경개선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사업이다.
구 주민들은 좁고 불편한 골목길, 등하굣길을 위협하는 차량, 주민들을 위한 쉼터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논의를 나눠 기본계획을 짜고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토론회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완성했다.
수리마을과 함께 응암동 녹번동 산골마을, 불광동 토정마을, 신사동마을, 수색동 구름다리햇빛마을, 불광동 향림마을, 응암동 다래마을까지 같은 형태로 되살아날 계획이다. 은평구는 “재개발·재건축 해제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형 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정주권을 보장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지역공동체를 형성·운영함으로써 주민이 마을에 대한 애착과 희망을 갖게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