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고래문화특구로 가는 길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장생포 고래박물관, 고래문화마을, 모노레일 등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장생포 순환도로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최근 개통했다고 밝혔다.
14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84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매암동 울산대교에서 장생포 고래박물관까지 전체 연장 1.0km 구간을 확장하는 공사로, 2016년 8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지난해 2월에 착공한 지 16개월 만인 5월 준공하게 됐다.
장생포는 현재 고래박물관, 고래문화마을을 중심으로 3월 워터프론트, 4월 JSP 웰리 키즈랜드 및 모노레일이 조성되는 등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도시이미지가 급부상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기존 접근 도로는 폭이 7m~12m에 불과해 사고 발생 우려가 높고, 인도가 노후돼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도로확장 요구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각각의 이용 시설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접근도로인 점을 감안, 관광지의 특성상 보행기능에 주안점을 두고 보도를 6m로 확장해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