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배로’ 구간과 ‘양재 말죽거리’ 일대의 간판이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방배로 구간은 4년 만에 하수관로 매설공사가 마무리 되었고 양재 말죽거리 구간은 15년 만에 양재역 사거리 동서방향 횡단보도가 개통 된 바 있다.
16일 서초구는 ‘방배로’ 구간과 ‘양재 말죽거리’일대를 광고물 등 정비 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있는 돌출간판, 안전에 우려가 있는 노후간판 등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으로 새단장하는 간판개선사업을 올 10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대상 구역은 방배동 함지박사거리부터 이수교차로까지 이르는 방배로 양방향 630m의 150개 점포와 양재역 인근 이면도로인 남부순환로 365길, 강남대로 30길, 강남대로 34길 일부 양방향 100여개 점포 등 총 250개 점포다.
구는 사업비로 총 6여 원을 투입하고 점포당 1개 간판에 최대 250만 원의 간판개선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건물주, 점포주, 주민대표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 이번 사업을 주관하며, 사업시작 단계부터 디자인 제작, 사후관리까지 사업의 전반적인 과정을 맡게 된다.
구는 이번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 교체로 인해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도시 미관을 개선해 침체되었던 지역 상권 활성화에 많은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초구는 2009년부터 지난 8년 간 동작대로 가구특화거리 등 주요 18개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의 3천 27개의 간판을 정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