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명품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도심권, 섬진강권, 백운산권 등 3개 권역 관광개발사업에 724억 원을 투입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3개 권역 관광개발사업은 △도심권에 이순신대교를 중심으로 해변관광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백운산 4대 계곡 주변에는 40억 원을 투입해 생태 탐방로와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 △섬진강 권역에는 짚와이어와 캠핑장 등 수상레저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우선 도심권 관광개발사업으로 중마중심권에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길호대교~금호대교 해변 9.4㎞구간에 2020년까지 160억 원을 투자해 수변공간을 활용한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설계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5월 중 1단계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구봉산 일원을 단기·중기·장기사업으로 나눠 2030년까지 국비와 시비, 민간자본 등 1520억 원을 투입해 ‘약속의 공간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총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해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2단계로 금광체험시설, 둘레길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도로개설로 광양읍과 중마동의 중간에 있는 구봉산의 접근성이 향상돼 LF스퀘어~덕례지구 명품길~도립미술관~유당공원~광양와인동굴~마로산성~사라실예술촌~사라실 라벤더마을~점동 금광마을~구봉산을 연결하는 관광벨트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백운산 4대 계곡인 성불, 동곡, 어치, 금천계곡을 찾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9년까지 90억 원을 투자해 ‘백운산권역 4대계곡 관광명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수 관광과 생태체험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이 가능하도록 관광기반 시설들이 확충된다.
더불어 시는 섬진강권 관광개발을 위해 2011년부터 총 295억 원을 투입해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종점 관광명소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79억 원이 투입됐으며 배알도수변공원~배알도~망덕회타운을 연결하는 ‘해상보도교 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관광도시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