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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 마권 장외발매소 이전 재검토 촉구

교육환경과 주거환경 안전이 우선

이종규 기자   |   등록일 : 2014-01-24 18: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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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음/자료=doopedia DB] 


서울시가 용산 마권 장외발매소 이전을 두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23일, 사행시설로부터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환경과 주민들의 주거환경 안전이 철저히 보호돼야 하고 지켜져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주민과 교육 관계자들이 아이들의 교육환경의 훼손을 우려해 이전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음에도 이전을 강행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장외 발매소의 이전 추진이 생활밀집지역에서 격리, 외곽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 정부 지침에도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주민들, 교육관계자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마사회 역시 이를 깊이 경청하고 존중해주길 촉구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마사회 측에 이전 재검토를 공식 요청하고, 갈등조정관을 추천하는 등 교육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될 때까지 노력할 것을 밝혔다.


한편, 용산 마권 장외발매소 이전 논란은 마사회가 기존 한강로3가 마권장외발매소에서 인근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이전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마권 장외발매소 이전지는 성심여중·고와 인접(235m)해 있고, 원효초등학교와 남정초등학교를 잇는 복합교육구역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어, 교육환경 훼손 문제와 아이들이 각종 범죄 유발 환경에의 노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용산구는 작년 8월부터 '용산 화상경마장 서울시 외곽이전'을 요청했으며, 올해 1월 17일, 서울시도 마사회로 '이전 재검토 촉구 공문'을 발송했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 측은 용산 마권 장외발매소가 전국 30개 지사 중 가장 낙후되고 건물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이전이 불가피했다며, 주민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또, 마권 장외발매소 인근 주민들의 우려사항을 완벽하게 해소하고, 운영수익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방안을 마련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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