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다이어트 및 횡단보도확충 사업 위치도/자료=광진구]
광진구가 ‘사람 중심’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광진구는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자전거도로를 개선하는 사업을 각각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먼저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걷기 편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도로다이어트 사업'을 추진한다. 아차산로36길을 여유있는 차도 폭을 축소하고 보도 폭을 2m에서 3.8m로 확장한다.
구에 따르면 이곳은 그동안 보도가 좁아 보행자들이 차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또 차도의 경우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지역으로 차량 과속이 빈번히 발생해 보행자의 안전사고에 우려가 있었다.
또 무단횡단이 빈번히 발생하고 보행량이 많은 동서울우편집중국, 건대입구역, 중곡제일시장에 설치된 횡단보도를 이설 및 신설해 무단횡단 방지를 통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우회 보행거리를 감소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로다이어트 사업 및 횡단보도확충 사업은 총 3억9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6월말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광진구는 총 사업비 1억4000만 원을 투입해 시민 누구나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타고 한강공원으로 갈 수 있도록 천호대로 자전거도로 구축사업을 실시, 이번 달 착공해 오는 6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자전거도로 구축사업으로 향후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천호대교 북단 승강기 사업을 같이 연계해 누구나 자전거를 타고 한강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와 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에 주력해 구를 교통·보행 선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