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제1산업단지 위치도/자료=전라북도]
1969년도에 조성된 전주 제1산업단지의 재생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국토부의 산단 재생사업비 풀예산액 (275억원)의 27%인 75억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본격적인 착공이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간 노후산단 재생사업은 2012년 6월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로 선정받아 지구지정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사업시행계획용역’이 올해 6월중에 마무리 되면, 8월중에는 공사착수가 가능하다.
전주노후산단 재생사업에는 총 1,154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에는 노후산단의 고질적인 도로, 공원, 주차장 녹지 등의 부족한 기반시설 및 근로자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입주업종도 첨단업종으로 전환이 가능하여 점차 신산업 구조로 탈바꿈하게 된다. 세부내용으로는 △단지 내 간선도로 11개노선 5.7km의 확·포장 △녹지 및 공원 6개소 45,162㎡의 조성과 주차장 8개소 신설 △종업원을 위한 지원시설(기숙사, 편익시설 등) 설치 △미개발 주변지역 117천㎡ 개발 등이다.
업종전환에 있어서는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 전기, 기계, 자동차 관련업종을 신규 유치업종에 포함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입주되어 있는 공장은 이전시까지는 현 업종의 유지를 허용하되, 신규로 입주하는 기업(업종전환 포함)은 재생계획에 맞는 첨단업종 등만 입주토록 한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본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슬럼화된 산단이 쾌적한 환경으로 근로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첨단업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