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네거리 하이마스트 조명 설치 전,후/자료=대구시]
대구시가 올해부터 야간 교통사고가 많은 도심 주요 교차로에 ‘하이마스트 조명’을 확대 설치한다.
7일 대구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성당네거리를 비롯, 야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주요 교차로 19개소를 선정하여 교차로 전 구간을 밝게 비추는 하이마스트 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마스트 조명은 높이 20m 이상의 조명타워를 설치하여 횡단보도를 포함한 교차로 전체 영역의 밝기와 균제도(최소밝기/평균밝기)를 크게 높이는 방법으로 운전자와 보행자가 사물을 쉽게 인식할 수 있고 야간 운전자의 정지거리를 단축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조명방식이다.
시는 지난 2016년 시범사업으로 도심 교차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범어네거리에 하이마스트 조명(높이 24m, 2기)을 설치한 바 있다. 시범사업 후 야간 교통사고가 과거 3년 평균 대비 71% 감소하는 사업효과를 거두었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하이마스트 조명 설치가 완료되면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야간 교통사고, 특히 보행자 안전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될 뿐 아니라 도시의 야간 이미지를 밝고 활기차게 변화시켜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