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호등 비교사진/자료=대구시]
시각적 효과로 운전자와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노란색 신호등이 대구에 추가로 설치된다.
23일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의 일환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노란색(특수색) 신호등을 오는 5월까지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노란색 신호등 설치사업은 보행자와 차량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해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5년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이 2017년도까지 48개교 앞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 완료한 사업에 추가적으로 27개교에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노란색은 심리적으로 자신감과 낙천적인 태도를 갖게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도록 도움을 주는 색채”라며 “노랑과 검정의 배색은 가시성과 가독성이 높아 어린이 시설주변, 어린이용품, 통학차량에 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시와 경찰에 따르면 2014년과 2016년 교통사고 건수를 보면 매천초등학교가 8건에서 4건으로, 대진초등학교가 4건에서 2건으로 각 50%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실제 차량 운전자들이 더욱 주의해 운전하고, 초등학생들도 교통 신호등을 더욱 준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치예정인 27개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은 교통안전 취약지로 수명이 경과한 신호등을 노란색으로 교체해 시인성 개선뿐만 아니라 경관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