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무선조종 테마파크인 ‘태안 UV랜드’가 충남에 조성된다. 위급 상황을 드론으로 전달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14일 충청남도는 해당 내용을 골자로 ‘2018년 토지행정 운영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도민이 행복한 지적 기반 공간 정보의 통합 제공과 신기술 육성’을 비전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신뢰받는 지적 관리 △부동산·도로명 서비스 강화 △공간정보 융·복합 서비스 △디지털 지적 구축 △드론 접목 고품질 행정혁신 등 6대 목표를 설정했다.
신규 시책으로 △위치기반 증강현실(AR) 플랫폼 구축 △부동산 거래 전자계약 활성화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 시스템 구축 △임야도 내 공유지 도로 등록 전환 추진 △태안 UV랜드 조성 사업 추진 △주소 기반 위치 표시 체계 등을 추진한다.
태안 UV랜드는 태안군 기업도시 첨단복합단지 11만6000㎡에 95억 원을 들여 무인비행기 전용 활주로와 교육·체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도는 이곳에 에어쇼와 드론 레이싱 전국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간다.
위치기반 증강현실(AR) 플랫폼 구축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토지·부동산 빅데이터를 연계해 최적의 위치(지적도) 기반 콘텐츠를 개발하고, 신기술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도는 위치기반 증강현실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ICT 기술 공동 활용 기반 마련에 나선다.
또한 도는 재난·재해 등 위급 상황 시 현장 상황을 신속히 전달해 지휘 통제 및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도는 이 밖에 건전한 부동산 중개업자 지도·육성, 부동산 실거래 신고 제도 정착,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지적인 역량 강화,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부동산정보시스템 활용 등 55개 세부 사업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지적 업무는 도민 재산권과 밀접한 만큼 정확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누구나 공간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