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교통수단인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경기 수원~서울 구로, 부산 내성~송정 구간에 생긴다.
13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수도권 및 부산권 등 대도시권에 462억 원을 투입 저비용·고효율 신교통수단인 BRT 구축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BRT는 대도시권에서 건설·운영하는 버스시스템으로 전용주행로, 정류소 등 체계시설을 갖춘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말 부산 내성~송정BRT 사업이 개통되고, 수원~구로BRT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구로BRT 노선은 장안구청부터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총 26km 구간으로 오는 12월 착공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는 BRT 노선을 확대해 자가용 통행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시켜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내성-송정 도시BRT(계속)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
부산 내성~송정BRT(총 연장길이 14.5㎞) 노선 중 1단계 구간(내성 교차로~올림픽 교차로 7.4㎞)은 지난해 12월 개통했다. 올 하반기 2단계(올림픽 교차로~송정 교차로 7.1㎞)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1단계 구간은 교통 혼잡이 극심한 부산 동래 도심을 관통해 가로변의 불법 주·정차를 근절시키고, 2단계 구간 역시 부산 서면 시가지를 관통하는 중요 구간으로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환승연계 편리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