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공공부문 4개소, 민간부문 57개소에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2018년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을 시행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은 옥상녹화에 대한 참여도를 높여 도심의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옥상녹화는 건축물의 유휴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별도의 토지매입 없이 확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다.
아울러 일사 및 추위에 대응해 옥상과의 물리적 단절을 통해 건축물의 냉난방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자료에 의하면 옥상 100㎡를 녹화하면 연간 3000Kwh의 전력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추진된다. 공공부문은 아양아트센터 등 4개소를 대상으로 하고, 민간부문은 신청 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철도 3호선 주변 등 57개소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숲의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옥상녹화사업이 범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