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임대주택 건립을 위해 철거 예정인 여수시 구 중부보건지소 모습/자료=여수시]
전남 여수 여서동에 위치한 구 중부보건지소가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다시 태어난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구 중부보건지소 부지에 청년임대주택 200호와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노후 공공청사를 청년임대주택 등으로 개발하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으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여수 구 중부보건지소가 대상지로 확정됐다.
사업의 추진일정 등은 향후 여수시와 LH 간의 협약을 통해 구체화 될 예정이며, 공사비는 국비 205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의해 여수시는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LH는 철거 및 임대주택과 주차장 건립, 국토부는 사업비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임대주택은 LH가 운영하고, 주차장은 기부채납에 의해 여수시에서 시민들을 위한 공영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구 중부보건지소는 건축연한이 25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로 지반침하 등으로 인한 규열이 발생해 철거를 앞두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노후 공공청사가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며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LH와 적극적인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