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무허가 판자촌에 거주하던 달터·수정마을 총 156세대를 임대주택 등으로 이주 완료하고 공원으로 복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달터·수정마을의 총 156세대가 이주 완료하고 98세대를 철거 완료해 시유지 내 무허가 판자촌이 점유했던 4492㎡의 부지를 공원으로 복원 완료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달터마을 무허가 건물 55세대 철거에 이어 지난해 말 올해 초 사이 정비가 시급한 공가 36세대를 추가로 철거했다. 이에 달터마을 무허가 건물 전체 257세대 중 91세대를 정비 완료해 달터근린공원 전체 점유 면적의 약 37%에 해당하는 4226㎡ 부지를 공원으로 복원한 것이다.

구는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무허가판자촌 정비 관련 업무를 도시선진화 담당관으로 통합해 3년 여간 이주 정비를 추진했다. 이 결과 달터마을 거주민 257가구 중 70%인 178가구의 이주 동의를 받고 그 중 120가구가 보상 협의 후 임대주택 등 새 보금자리로 이주를 마쳤다.

임대주택 부족 등으로 이주 대기 중인 17세대를 전부 포함하면 총 137세대의 이주가 확정 된 것이다.

인근 수정마을(강남구 논현로12길16 일대)은 당초 68세대가 있었으나, 구는 2015년 무허가 건물 7세대(1개 블록)를 정비해 희망정원이라는 소공원 주민쉼터를 조성했다. 현재까지 36세대를 이주시켰고 임대주택에 당첨되어 이주를 준비하고 있는 3세대를 포함해 총 39세대의 이주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