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성동구는 유네스코 지정 글로벌 학습도시와 교육특구 성동 특화사업 일환으로 구청사 1층에 문화복합공간 ‘성동 책마루’를 조성하고 오는 18일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전체 778㎡ 규모인 성동 책마루는 휴식과 강연 등이 가능한 ‘계단마당’, 무지개색으로 꾸며진 다목적공간 ‘무지개 라운지’, 다락방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북웨이’, 미디어 아트를 위한 ‘미디어파사드’, 2만여권 책이 채워지는 ‘클라우드 책장’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기존 비전갤러리는 무빙월을 설치해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다락방 형태로 조성되는 북웨이는 포켓처럼 파들어 간 무지개색 책장의 가족공간으로, 창가에는 서가대를 배치해 혼자서 사색과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관련분야 사업팀을 구성, 코엑스 몰 ‘별마당 도서관’과 파주 ‘지혜의 숲’ 등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처럼 힐링공간으로 조성된 성동 책마루는 관공서를 행정기능 수행을 넘어 구민에게 되돌려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구는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 책마루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와 교육특구 성동과 걸맞은 랜드마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