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3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전북 익산시, 경남 합천군, 충북 진천군 소재 공공건축물 총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자체 공유재산 중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9일부터 약 23일간의 공모를 통해 4개 후보지에 대해 국토부가 현장조사, 사전검토 등을 실시했다. 12월19일 열린 선정심사에서 공익성, 노후도, 사업성, 사업추진 용이성,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번 선도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의 평균사용연수는 약 42년으로 노후화로 인한 안전위협, 시설부족, 관리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리뉴얼을 통해 시민친화적인 공공건축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전하고 있다.
국토부,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예비위탁사업자) 간 업무협약체결,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익산시청사는 분산된 청사를 통합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광장·문화시설·공원 등을 설치, 주민친화적인 복합공공청사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합천군청사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린이집·다문화가정 지원시설·작은 영화관 등 문화·복지시설 공간으로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진천군 구 전통시장은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으로 인해 백곡천 북측으로 신축·이전함에 따라 유휴지로 관리되어 왔는데, 새로운 리뉴얼을 통해 문화복합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선도사업으로 공공건축물이 지역 랜드마크가 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건축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