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복합개발 공공청사 위치도/ 자료=서초구]
주민들의 세금을 쓰지 않고 낡은 공공청사를 문화·주거·상업 등이 공존하는 신개념 공공청사로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13일 제19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심의에서 ‘서초구청사 복합개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이 수정가결 됨에 따라 복합청사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27일 서초구에 따르면 연면적 20만㎡ 규모로 들어서는 복합청사는 △부족한 청년주거 등 확보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직장·국공립 어린이집, 육아종합센터, 공공도서관, 창업지원센터 등 지역필요시설, △공공청사, △오피스시설 등으로 구성돼 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복합청사는 수탁기관이 사업비용을 조달해 개발한 뒤 수익을 통해 사업비를 상환하는 위탁개발 방식으로 예산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도 1조2577억 원의 편익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초구는 위탁개발방식이 위탁사업의 새로운 롤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세금을 한 푼도 들이지 않아 서초구민 1인당 약 280만원을 돌려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구는 전했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신개념 공공청사로 조성하면서도 세금 한 푼 들이지 않은 착한 사업의 표본”이라며 “앞으로 공공청사 복합개발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청사 복합개발은 단순 공공청사 기능 외에 공공임대주택, R&D 등 업무시설, 문화공간이 들어서는 신개념 공공청사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