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된 지 43년 된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의 성남일반산업단지(성남하이테크밸리)가 재정비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 첨단산업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성남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지정 및 재생계획’에 관한 내용을 공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성남일반산업단지의 노후화된 기반시설 개선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비 100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112억 원 등 총 22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전체 151만㎡ 면적을 재생사업 단지로 지정한 후 관련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내 미래형산업지구에는 IT 기반 융합산업을, 특화산업지구에는 지역기반 제조업을, 전략산업지구에는 메디바이오 산업 관련 업종을 유치해 첨단화한다.
이를 위해 성남일반산업단지 내 공공시설용지(33만㎡) 외에 산업시설용지(116만㎡)와 지원시설용지(2만㎡)의 일부를 오는 2019년 복합용지로 지정해 민간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34개소가 들어선 성남일반산업단지는 2016년 12월 기준 3166개 업체에 4만2989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향후 재생사업이 진행되면서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마련된다면 입주 기업 수는 6000여 개로, 근로자 수는 8만2000여 명으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성남일반산업단지는 판교 제1, 2테크노밸리와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