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동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가 있던 자리에 여성가족복합시설인 ‘스페이스 살림’이 들어선다.
22일 서울시는 2020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한 스페이스 살림 착공식을 지난 21일 열었다고 밝혔다.
동작구 대방동은 한국전쟁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의 암울한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견뎌낸 지역으로 이곳에 여성 중심의 가족들이 다양한 실험과 상상, 창업을 통해 꿈을 펼치고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여성가족복합공간으로 바뀐다. 특히 서울여성플라자 바로 앞 부지에 건립해 ‘여성·가족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시설은 가족살림학교, 가족놀이터, 가족서재, 야외공연장, 다목적홀 등 ‘가족・문화공간’, 작업실, 배움공간, 50개소 가게가 위치한 ‘창조적 제작 및 창업공간’, 공유부엌, 모임공간, 열린카페, 연수시설(46개실) 등이 포함되어 있는 ‘열린공유공간’이다.
스페이스 살림은 동작구 대방동 340-3 외 3필지(대방역 2,3번 출구 인근) 8874.8㎡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며 토지 매입비 636억원, 공사·설계비 459억원 등 총 1096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