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누리소/자료=성동구]
겨울철 한파로 인한 찬바람을 막아 주는 버스정류소 앞 ‘온기누리소’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성동구는 구청 앞 버스정류소에 시범 설치한데 이어 27곳에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20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구는 지난 11월 동주민센터와 해당부서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 왕십리광장, 한양대학교, 서울숲 등 주민 이용은 많고 보도 폭이 넓은 버스 정류장에 온기누리소를 설치했다.
온기누리소는 이용자들이 대기하면서 외부를 볼 수 있도록 투명 비닐과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제작, 4면이 막혀있어 바람을 효율적으로 차단한다.
온기누리소 명칭은 온기와 세상이라는 ‘누리’를 합한 말로, 성동구청 내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온기누리소는 오는 22일까지 추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11일부터 성동구청 앞 버스정류장에 바람 가림막을 설치해 시범 운영을 설치한 결과, 반응이 좋아 확대 설치하는 것”이라며“ 장시간 추위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저체온증, 동상, 독감, 바람 화상 등 한랭 질환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