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청사 조감도/자료=경기도청]
약 3,000억 원을 들인 경기도 신청사 건립에 친환경 기술이 접목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달 30일 광교 경기융합타운 부지 현장사무소에서 건설 시공사, 건설사업관리자, 도의원, 시민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 추진사항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신청사는 건물 쾌적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과 빛, 소리, 공기 등을 활용한 친환경 기술 113건을 접목했다.
시공사인 태영건설 측은 천장에 자동개폐창 20개 신설, 흡음보드 적용, 누수 및 열 차단을 위한 외단열공법 등을 적용해 기존 설계 기준보다 열효율 61.1%, 빛환경 74.8%를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창면적비와 냉난방 설비용량을 최적화 하고 태양광 설치용량을 추가하는 등 건축물 에너지 효율도 높일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친환경 요소 외에도 각 부서의 역할과 기능을 분석해 협업중심형·집중업무형 등 부처별 업무특성에 맞는 업무공간의 배치 등이 계획돼 있다”며 “경기도 신청사가 친환경적인 공공청사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첨단 기술의 집약체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신청사는 수원시 광교신도시 26,227㎡ 부지에 연면적 99,127㎡(지하주차장 51,666㎡ 별도) 규모로 건립되며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