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새뜰마을 사업 조감도/자료=부평구]
부평구가 오는 11월까지 흉물로 방치돼 있는 부평2동 미쓰비시(三菱) 줄사택의 ‘새뜰마을 사업 부지’ 빈집을 철거 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동이용시설 건축공사’에 들어간다.
부평구는 1930년 대 후반 일제강점기 시절 군수공장 노동자들이 살던 부평구 부평2동 미쓰비시 줄사택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 등 각종 민원이 발생해 그동안 지역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인 ‘새뜰마을 사업’을 진행해 왔다.
‘새뜰마을 사업’은 거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여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는 ‘지역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미쓰비시 줄사택 지역 빈집 및 폐가를 부평구가 매입, 주민들을 위한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며 노후·불량 주택의 수리비용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등 마을 분위기를 바꿀 예정이다.
부평구는 지난 12일까지 새뜰마을 공동이용시설 조성 대상 토지 23필지의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90%를 매입 완료했다. 11월 중으로 보상이 끝난 빈집과 미사용 공동화장실 등을 철거해 노후 주택 붕괴 사고 등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 이번 작업을 통해 공동이용시설 조성사업 시행 전 빈집이 철거된 부지를 임시주차장 등으로 활용해 사업 대상지 주변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한다고 부평구는 밝혔다.
부평구 관계자는 “새뜰마을 사업은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과는 달리 마을의 변화를 향한 주민들의 의지가 필요한 도시재생 사업인 만큼 줄사택 지역이 다시 살아 날 수 있도록 남은 사업기간 동안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