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술공원 전경/자료=충주시]
충북 충주에 중부내륙권 유일의 공룡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리더스AP는 충주세계무술공원 내 9만 7천여㎡ 부지에 전액 민자로 110억 원을 들여 공룡을 테마로 한 전시·체험·학습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쥬라기킹덤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쥬라기킹덤 테마파크는 시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리더스AP는 이에 따른 임대료와 입장료 수입의 일부분을 납부하게 된다. 내년 5월 개장하게 될 쥬라기킹덤 테마파크는 공룡자연사과학관, 쥬라기 어드벤쳐, 공룡놀이터, 증강·가상현실 체험관, 챌린지 어드벤쳐, 슈퍼돔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구의 생성과 태동 과정을 전시한 공룡자연사과학관 등 학습적인 볼거리와 쥬라기 어드벤쳐, 공룡에 관한 AR과 VR체험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구성돼 유아는 물론 초등학생들에게도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과 모노레일도 들어선다.
이번에 조성될 공룡 테마파크는 내년 초 개장 예정인 라이트월드, 라바랜드 등과 연계, 충주의 대표적인 주·야간 관광지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지역의 교육·문화·농업 등과 연계한 테마 관광상품 개발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시가 올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는데 이에 걸맞은 시설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면서 “충주지역의 사통팔달 교통여건을 감안할 때 수도권과 중부지역 관광객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5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