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1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 후 전경/자료=대구시]
대구 북구 팔달시장 주변지역 주거환경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확 바뀐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공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노원1 주거환경개선사업(공동주택 건축 및 기반시설 정비)을 통해 생활환경이 열악한 팔달시장 주변지역 정주환경이 개선되면서 이곳이 새롭게 활기를 띠고 있다.
팔달시장 주변은 대규모 재래시장, 도시철도 3호선 역세권을 접하고 있는데다 침산생활권과 인접한 지역으로 신천대로, 팔달로 등 탁월한 교통여건을 가진 양호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노후 불량건축물이 밀집하고 비좁은 도로, 불량한 가로환경·보행로 등으로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지역 도심환경 개선과 주거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LH를 시행사로 선정했다. 이어 2014년에는 ‘LH노원 천년나무’ 공사를 착공, 이달 중순 입주를 앞두고 있다. LH노원 천년나무는 대지면적 5만 8,810㎡에 지하 2층~지상 29층, 아파트 12개 동 1,580가구 규모다.
세대별 평형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취지를 살려 전용면적 39㎡, 51㎡, 59㎡, 74㎡, 84㎡의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단기임대주택 326가구를 포함하고 있다. 올해 9월 중순 입주를 시작하면 대규모의 인구가 유입되면서 팔달시장 및 주변지역 활성화와 함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도시 저소득 주민의 주거복지 증진은 물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도심의 활기를 불어넣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은 물론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보다 나은 도시공간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