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량대교 조감도/자료=충주시]
충주 시민의 오랜 숙원인 동량대교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충주시는 용탄동~동량면 조동리를 연결하는 동량대교(교량 326m, 접속도로 640m) 건설을 위해 총 사업비 347억 원 중 70%에 해당하는 국·도비 247억 원을 3년간 지원받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년여간 국비 확보와 교차로 형식 선정에 대한 문제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으나 주민설명회, 전문가의 공법 자문을 거쳐 지난 4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현재 보상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해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량대교가 완공되면 충주 시내에서 동량면 소재지에 이르는 거리가 3.5㎞ 단축돼 차량 및 주민들의 통행불편 해소는 물론, 충주 1·3·4·5산업단지, 용탄농공단지 등 거점지역과의 기반시설 연결과 역사·문화·관광지의 연결로 충주 북부권역 지역발전 촉진과 정주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구 충주시 경제건설국장은 “앞으로 편입토지 보상과 함께 사업자 선정을 거쳐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라며 “충주호 주변 관광지와 산업단지를 연계하는 관광도로·교통기반 시설을 구축해 관광 활성화와 교통량 문제 해결, 도·농 간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