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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미리묘지 진입로에 ‘미술 조형벽’ 조성

묘지 환경개선 일환으로 옹벽에 민들레 형상화한 미술 조형벽 설치

전상배 기자   |   등록일 : 2017-08-21 11: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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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미리 제1묘지 진입로에 조성된 미술 조형벽/자료=서울시]

 

서울시립 용미리 제1묘지 진입로 옹벽에 민들레가 만발한 미술 조형벽이 들어섰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묘지 환경개선의 일환으로 용미리 제1묘지 진입로에 ‘시립묘지, 그 영원한 안식처’라는 모티브로 감각적이고 세련된 미술 조형벽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벽화의 주제는 ‘그리워 하는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민들레의 일생을 사람의 인생에 빗대어 한폭의 그림으로 형상화했다. 삶의 마지막 안식처로서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해 영혼이 담긴 삶의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묘지 진입부 옹벽에 벽화를 그려넣음으로써 묘지 입구의 시인성을 높이고 차분하고 경건한 추모 분위기를 형성했다.

 

용미리 묘지 미술조형 테마로는 민들레 씨 발아, 민들레 봉우리, 민들레꽃, 들판 4개로 구성됐다. 묘지 입구에 민들레 씨가 흩날리는 모습과 민들레 씨가 몽우리지는 모습을 들판의 배경과 어우러지게 구성했다. 들판에 민들레 씨가 펴 있는 모습을 나비와 어우러지게 표현하고 원근법을 활용해 민들레 들판을 넓게 표현했다.   

 

서울시립 묘지로는 용미리 제1묘지와 2묘지, 벽제묘지, 내곡리 묘지, 망우리 묘지 등이 있다. 앞서 시는 망우리 묘지공원에 인문학길 등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공동묘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돼 유가족뿐 아니라 산책을 위한 묘지 방문자가 급증하고 있다. 용미리 제1묘지의 하루 평균 방문자는 900여 명이다. 

 

김복재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낙후되고 삭막했던 버려진 옹벽을 활용해 시립묘지의 장소적 특성에 맞는 이야기가 있는 벽화를 새기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용미리 묘지공원이 고인과 유가족에게 위로와 치유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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