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교육관 조감도/자료=경북도]
경북 울진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건립된다. 경북도와 해양수산부는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해양과학교육을 선도할 복합교육문화시설인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2020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울진군 죽전면 후정해수욕장 인근 11만 1,000㎡ 부지에 전시·교육시설을 포함한 과학관(지상 3층), 해중전망대, 해상통로, 부속동 등 건축연면적 1만 2,345㎡ 규모로 건립된다. 2020년까지 총 사업비 1,045억 원을 투입해 육상·해상·수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육상에 설치되는 과학관에는 해양자원·해양에너지·해양신산업 등 해양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해상에는 바다 위를 걷는 통로 스카이워크를, 수심 6m의 수중에는 동해 바다 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중 전망시설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옥외에는 해양산업전시장, 50인 규모의 숙박시설, 해송 산책로 등을 조성해 체험과 교육·해양 산업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근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등 과학클러스터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020년에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개관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은 물론, 동해안의 해양문화 관광중심지 역할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