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1호선 안내체계/자료=인천시]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통합안내사인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인천시는 읽기 쉽고 찾기 편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통 후 약 20년이 경과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안내사인을 새롭게 디자인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경우 연간 약 1억 명 이상 사용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임에도 불구하고 노후되고 복잡한 안내사인으로 인해 다른 철도노선과 연계성이 떨어지고 이용객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인천의 도시철도 환경개선을 위해 인천도시철도 1호선 통합안내사인 표준디자인 개발에 들어갔다.
주요 내용은 외부 사인, 입·출구 사인, 역 안내사인, 동선유도 안내사인 등을 대상으로 서체·색채·표기방법 등에 대한 표준디자인 개발과 함께 활용 매뉴얼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용역사 선정을 위해 제안공모방식으로 공고했으며, 7월 초 용역을 착수해 내년 1월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이용객을 대상으로 공간 체험과 행태 분석 등을 통해 모두가 알아보기 쉽고 목적지를 찾기 편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면서 “유니버설디자인, 범죄예방디자인, 안전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국제도시에 어울리는 세계적인 통합안내사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2013년부터 버스폴, 택시승강장, 공공안내표지판, 현수막게시대 등 가로시설물을 대상으로 표준디자인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도시철도 1호선 안내사인 표준디자인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철도역사 내 공공시설물과 역사 내·외부 공간개선을 위한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