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2동 희망지 사업 대상지/자료=금천구]
서울 금천구 독산2동 서측 지역의 저층 주거지 일대가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인구 감소, 산업체 감소,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쇠퇴한 지역을 대상으로 ‘2017년 희망지 사업 주민공모’를 통해 금천구 독산2동을 포함한 대상지 총 14곳을 선정·발표했다.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역량 강화를 선행하는 준비단계 사업이다. 지난달 독산2동 희망지 사업을 위한 주민모임 ‘희망이 싹트는 독산2동’이 지원단체인 ㈜어울림 엔지니어링과 함께 서울시에 직접 제안해 면접, 현장심사 등 심층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최대 1억 2천만 원의 시비 지원을 받게 된다.
희망지 사업은 현장거점 운영, 활동가 파견, 도시재생 홍보 및 교육, 주민공모사업 등 총 2단계로 실행하게 된다. 희망지 사업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에서는 도시재생 실현가능성, 추진 주체 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오는 2018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향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계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이 주축이 돼 지역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4~5년에 걸쳐 100억 원의 공공지원을 받게 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금천구의 도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추진 주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독산2동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공감대 확대와 주민역량 강화 등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토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