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개량 2단계 광천역·웅천역사 설계공모 당선작/자료=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장항선 광천역·웅천역,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아화역 등 3개 역사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당선작은 지난 3월 23일 설계공모를 내고 5월 31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7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장항선 개량 2단계 건설사업의 광천역사는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웅천역사는 ㈜서한종합건축사사무소와 ㈜라움플랜 건축사사무소의 공동작품이,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아화역사는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의 작품이 각각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들 당선작은 지역의 특성을 디자인 개념으로 잘 반영하면서도 세련되고 품격 있는 디자인과 여객들이 편리하고 쉽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공단은 3개 역사를 내년 하반기까지 설계해 2019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수, 2020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기존 역사가 열차를 타고 내리는 건물에 지나지 않았다면 최근에 신축되는 역사는 공공디자인의 개념이 반영돼 품격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각 역사가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면서 철도 이용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