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 노선도/자료=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음성~충주 구간인 2·3공구가 하반기 내에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29일 시·군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음성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22일 착공된 1-1공구, 1-2공구 청주~음성 구간에 이어 2·3공구도 하반기에 착공된다고 밝혔다.

1공구와 연결돼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에서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까지 21.3㎞를 연결하는 2·3공구는 지난 2015년 5월 착수된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올해 정부 예산에 착수 공사비로 각각 5억 원이 반영돼 상반기 내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총 사업비 협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공사를 착공하게 된다.

2·3공구는 앞서 착공한 1공구 청주 북이면 금암리~음성군 원남면 하당리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충주시 금가면 사암리에서 제천시 봉양읍 장천리 구간 내 교차로 16개소에 대한 입체화 개선사업으로 추진되는 4공구는 지난 2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청주와 충주를 거쳐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1시간 10분대로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기본설계 당시 경제성 분석 결과 운행비용, 통행시간, 교통사고, 환경비용 절감 등 편익이 1조 9,066억 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