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 덕전천 정비사업 조감도/자료=함양군]
경남 함양군의 덕전천이 체류형 테마 하천으로 거듭난다. 함양군은 국토교통부의 2017년 지방하천 제안 공모사업에 응모한 ‘지리산 자락 덕전천 정비사업’이 중앙심사에서 최종 선정됨으로써 마침내 38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리산 자락 덕전천 정비사업은 집중호우에 취약한 마천면 삼정리 일원의 덕전천 7.81㎞ 구간 중 자연휴양림~임천 합류점 6㎞ 구간을 집중호우와 가뭄에 대비하는 치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지역 개발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테마 하천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치수·이수·친수사업 등 3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치수사업으로는 제방과 호안을 정비하고, 이수사업으로 다목적 저류지와 낙차공 개량을 시행한다. 또한 친수사업으로 지리산 소리길과 힐링 숲 조성, 수변문화공원 조성 등 덕전천 주변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거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관광지로 환골탈태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하천 정비로 재해 예방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지방하천 제안 공모사업을 실시해 전국 7개 시·군을 지원해 왔다. 이번 제안 공모사업에서는 대상지 42곳 중 2018년 7곳, 2019년 7곳을 선정해 각각 시행하게 된다. 함양군은 2018년 시행하는 7곳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