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안동 도시기본계획 개발구상도/자료=경북도]
경북도가 도청 소재지로서 도시미래상 재정립을 위해 안동시가 신청한 ‘2030년 안동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법정단위 최상위 계획으로 2030년 도시기본계획은 도내에서 안동이 최초로 승인받게 됐다.
이번 계획은 기존 2020년 도시기본계획과 비교해 계획인구를 22만 명에서 28만 명으로 6만 명 늘리고, 공간구조는 1도심 2부심 5지역 거점에서 1도심 1부심(광역행정중심) 5지역 거점으로 개편하는 토지이용계획을 반영해 도심기능 회복을 통한 도청신도시와의 상생·균형발전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목표연도 시가화용지는 도청신도시 1단계 사업완료에 따른 변경 사항을 반영해 22.798㎢로, 향후 도시성장에 따른 개발수요에 대비한 시가화예정용지 물량은 22.841㎢로, 보전용지는 1,480.856㎢로 조정해 인구 저성장과 고령화 시대의 도시환경 변화에 대비했다.
교통계획에서는 도청신도시와 연계한 광역교통망 확충, 동서5축 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철도의 도청신도시 연계 계획과 도심 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한 방사·환상형 순환체계 구상, 도청신도시와 원도심 간 직결노선 등을 계획해 지역 내 연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공원녹지계획에서는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1인당 공원 면적을 54.6㎡까지 확보하도록 했고, 유원지는 기존 안동문화관광단지 확장계획을 수립해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비하고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양정배 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2030년 안동기본계획 승인으로 경북의 새로운 중심도시의 미래상이 설정됨에 따라 원도심 재생과 역세권 개발을 통한 기존 도심을 활성화하고 도청신도시를 경북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필요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