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테마파크 조성안/자료=포항시]
포항 송도 바닷가에 국내 최초의 부력식 ‘캐릭터 테마파크’ 해상공원이 조성돼 내달 중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포항시는 최근 남구 송도동 동빈큰다리 옆 유휴부지에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부력식 해상공원 시설을 준공하고 캐릭터 테마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6월에 착공해 올해 4월에 준공한 포항 해상공원은 광장과 음악분수, 파고라 등의 친수공간과 공연장이 설치됐다. 이후 포항만의 특화된 캐릭터 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공모를 통해 ㈜코콤앤티와 협약을 체결하고, 6월 준공을 목표로 캐릭터 테마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상공원 캐릭터 테마파크는 △음악과 함께하는 분수쇼와 생동감을 전해줄 워터스크린 △세대별로 좋아하는 캐릭터를 배치한 캐릭터 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 부스 △뮤지컬 공연과 전국 규모의 캐릭터 챔피언십 대회 공간 △가족단위 관람이 가능한 개그 공연·버스킹 공연존 등이 들어선다.
이와 같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대를 흡수하는 색다른 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운하와 죽도시장, 송도 생태숲 등 포항의 대표 관광지와 인접하고 있고 포항크루즈의 중간 정박지로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식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포항만의 특성화된 캐릭터 테마공원이 덧입혀진 해상공원으로 많은 관광객이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상공원을 단순한 공원이 아닌 도심 한복판에서 즐기는 생활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