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육대부지에 들어설 주요시설 배치도/자료=창원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옛 육군대학 부지가 창원형 실리콘밸리인 첨단산업 연구자유지역으로 조성된다. 창원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진해구 여좌동 옛 육군대학 부지 32만㎡에 대해 그린벨트(GB) 해제를 승인했다.
시는 지난 2015년 6월 GB 해제에 착수해 올해 3월과 4월, 2차례 심의를 통해 GB 해제가 통과했으며 이달 중 해제 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하고 내년 국도 2호선 진입도로와 부지 조성공사를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연구자유지역 조성사업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여좌지구 32만 5,630㎡ 부지에 제2재료연구소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주력산업 기술지원 특화센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집적화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벤처∙창업기업에게 연구개발 투자에서 시제품 제작, 마케팅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팁스(TIPS) 타운도 들어선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현재 진해구는 해군작전사령부 및 관공서 이전 등으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으나 연구자유지역 조성이 완료되면 진해구 서부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