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현황도/자료=인천시]
인천시가 2020년까지 경인아라뱃길 귤현대교 인근에 20만㎡ 규모의 라벤더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인천시는 억새와 갈대군락으로 방치된 경인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저류지 주변 약 6만여 평을 라벤더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드림파크 국화 축제와 연계한 인천의 대표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18㎞에 달하는 경인아라뱃길은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수자원공사의 기술자문을 받아 계양구와 함께 생태공원의 식생 환경을 정비하고 보라색 꽃을 테마로 한 아라뱃길의 퍼플카우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 장소로 제공할 계획이다.
3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라벤더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올해 우선 시범 재배단지(4,000㎡)를 운영하고 내년에 1차 부지로 4만 6,000㎡를 조성한다. 2019년에는 2차 부지 15만㎡를 조성하고 진입터널과 방문자센터 등 서비스 시설을 설치한다. 2020년에는 라벤더 테마공원 꽃 축제 개최와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라벤더 테마공원을 4월 아라뱃길 벚꽃 축제, 5월 철쭉 축제와 10월 드림파크 국화 및 코스모스 축제를 연계한 인천의 대표 꽃 축제 관광명소로 개발할 것”이라며 “그동안 저류지로 방치돼 있던 국유지가 지역사회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캐시카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