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자료=서초구]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가 최고 35층, 높이 2,000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남구 일원동 611-1번지 외 4필지에 대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10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사전경관계획 수립안’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개포8단지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공무원임대아파트로 운영하던 것을 민간에 매각한 부지다.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역세권으로 영동대로와 접하고 있다. 지난 1984년 준공된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현재 12층 높이에 10개 동, 1,680가구에서 최고 35층 높이의 약 2,000가구로 재탄생한다. 공공임대 300가구도 포함된다.
이번 심의로 이 단지는 가로변 7층부터 중앙부 35층까지 층수가 다양하게 배치돼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전망이다. 영동대로변에는 연결 녹지가 15m 폭으로 만들어지고, 단지 안에 있는 어린이공원은 인근 늘푸른공원과 이어진다. 인근 영동대로 교차부엔 가감속차로가 확보되고 개원길 폭은 7.5m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주변 주민들도 이용 가능한 실내체육관,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약 6,600㎡ 규모의 공공시설을 확보하고 길을 따라 늘어선 연도형 상가 설치로 대모산입구역 생활권에 역동성을 부여할 방침”이라며 “추가적인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 안정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