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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까지 간다

총 사업비 9,590억 투입, 신평역~다대포 14분 소요

강현선 기자   |   등록일 : 2017-04-14 09: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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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노선도/자료=국토부]

 

부산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다대포해수욕장까지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 연장사업 개통식을 갖고 이날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철도 운행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은 현재 종점역인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을 잇는 노선으로 총 연장은 7.98㎞이고 6개의 정거장이 건설됐다. 2009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총 사업비 9,590억 원을 들여 약 8년간의 공사를 모두 마쳤다.

 

이로써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체 규모는 34개 역(32.5km)에서 40개 역(40.48km)으로 늘어나게 된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4~4.5분, 평시에는 6~6.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정원 970명이다.

 

새로 도입되는 신형 전동차(6편성 48량)의 좌석은 기존 1열 10석에서 9석으로 바뀐다. 좌석공간도 430㎜에서 450㎜로 20㎜ 이상 넓어져 쾌적한 승차환경을 제공한다. 승강장 안전문(PSD) 출입문개폐장치 시스템은 안전을 고려해 이중으로 설치됐다.

 

특히, ‘국토교통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엘티이-알(LTE-R)을 세계 최초로 철도환경에 적용함으로써 고품질의 음성, 영상 및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철도 안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종점인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의 이동시간이 버스로 27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도시철도로는 14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이는 서부산권의 증가하는 거주 인구의 이동을 편리하게 할 뿐만 아니라 주변 공단근로자의 출퇴근 소요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박일하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장은 “이번 개통으로 서부산권이 부산 도심지와 연결되는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된다”며 “부산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을숙도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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