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월~11월까지 지역별 주택매매가격 전년말대비 연간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4년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매매는 0.9%, 전세 3.2%, 월세 0.2%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이 24일, '2013년 부동산시장 결산 및 2014년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부동산시장의 변화와 특징을 분석하고 2014년 부동산시장을 전망하며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관련법안의 조속한 입법처리의 중요성을 밝혔다.
2013년 부동산시장을 돌아보면, ▲10월기준 전국 토지가격은 전년말비 0.82% 상승 ▲11월 기준 주택가격은 전년말비 매매가격 0.14% 상승, 전세가격 4.26% 상승, 월세가격 -1.0% 하락 ▲ 3/4분기 기준 전국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0.72%p), 매장용(-0.76%p) 모두 하락, 공실률은 오피스(0.8%p), 매장용(0.8%p) 모두 상승 ▲3/4분기 임대료는 오피스(14.9천원/m2), 매장용(31.2천원/m2)로 나타났다.
2014년 부동산시장의 특징으로는, ▲(시장분리 현상) 주택시장의 지역별 상호연계성이 미약해지고 ▲(시장차별화 심화) 지역별·유형별·규모별 시장차별화 뚜렷해지고 ▲(수급불균형 지속) 공급자(매도, 월세선호), 수요자(전세선호)의 선호 변화로 매매·전세·월세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임대시장의 변화) 전세시장은 위축, 월세시장은 확대되고 ▲(가계위험 증가) 주택가격 하락, 이자율 상승 시 주택담보대출자의 파산위험이 증가하고 임대인의 부실위험이 임차인에게도 이전될 위험도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2014년 정책과제로 ▲부동산 관련 법안의 조속한 입법처리로 정책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시장의 수급조절과 서민의 주거안정화 정책마련, ▲매매시장 정상화, 전세시장 안정화, 월세시장 변화 대응마련, 민간 임대시장 조성과 제도마련이 제기되었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2014년 아파트시장 전망에 대해서 정부 및 공공기관, 부동산전문가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보합(50.9%)이 높았고 응답자 평균 연 0.9% 상승, 전세가격은 상승(69.7%)이 높았고 응답자 평균 연 3.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세가격은 보합(45.5%)이 높았고 응답자 평균 연 0.2% 상승으로 전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