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부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295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논현동 202-7번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구역 등)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강남권에 최초로 공급될 신논현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신논현역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으로 과거 30년간 운영된 다이내스티 호텔 부지에 들어선다. 시는 호텔을 허물고 역세권 청년주택 총 295가구(공공임대 85가구·민간임대 21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논현동 역세권 청년주택 부지의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심의에서도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해당 사업지에 대한 청년주택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서울시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2030 청년층에게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 빈곤을 완화하고자 내놓은 정책이다. 공공임대의 경우 임대료가 60~80% 이하로 책정되고 민간임대는 임대료 90% 이하다.
시 관계자는 “논현동 202-7 청년주택은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과 청년 관련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같이 계획돼 있어 이 지역에 청년층 유입이 늘어나 활기가 넘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당 구청에서 건축허가 관련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