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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한국판 타임스퀘어 될까 ②

강남 코엑스 일대 국내 첫 자유표시구역 선정

장희주 기자   |   등록일 : 2017-02-23 15: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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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1단계 구역/자료=행정자치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상업적 광고물의 활성화라는 접근 방식이 아닌 관광 및 문화예술과 옥외광고물의 융합을 유도해 우리나라 문화창조 특구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단순한 광고 특구로서가 아니라 도시의 문화를 창조하는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이 규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차별적이고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옥외광고물의 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단순 상업지역이 아니라 공간적 개방성, 도보공간 확보, 문화적 흡입력이 가장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9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후보지로 서울 동대문·명동·강남·서초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서면, 대구 동성로 등 7개 지역을 선정하고, 그해 12월 서울 코엑스 일대를 국내 첫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서울 코엑스 일대, 한국판 타임스퀘어 될까?

 

국내 최초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가 뉴욕 타임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처럼 화려하고 다채로운 옥외광고물이 자유롭게 설치된 관광명소로 새 옷을 갈아입는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7월 기존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로 개정하고, 옥외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8월 25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계획을 공고했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유치 신청을 받아 이번에 서울 코엑스 일원을 첫 대상지역을 선정했다. 강남구 코엑스의 경우 인프라 및 지역명소화 전략, 주민 호응도, 실현 가능성, 옥외광고 구성,추진 의지 등 5개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최고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 조감도/자료=행정자치부]

 

이에 따라 서울시 강남구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이 지역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SM타운 등을 활용해 양질의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옥외 미디어 광장과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한류 콘텐츠의 차별화된 체험이 가능한 인터렉티브(Interactive)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연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국제 미디어 파사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대국민 공모전을 실시해 자유표시구역의 인지도 확대와 함께 체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민·관 지역 공동체를 구성해 총 10년, 3단계의 추진계획에 따라 총 7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선정된 1단계 구역은 오는 2019년까지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등 7만 7,000㎡에 초대형 LED 전광판이 설치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선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는 2,352억 9,400만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35억 3,000만 원으로 추정된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한국의 뛰어난 디지털 기술과 옥외광고가 결합되면 향후 디지털 옥외광고 산업의 도약은 물론, 세계적인 도시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향후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경제적 가치와 효과성, 선정 지역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추가 지정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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