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샛강 생태산책로/자료=서울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과 여의도를 잇는 여의샛강 생태산책로가 개통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의샛강과 여의서로(윤중로)를 연결하는 산책로를 17일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산동 샛강 보행육교에서 윤중로로 가기 위해선 여의샛강 생태공원 내 산책로를 약 1㎞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시는 보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여의샛강부터 윤중로까지 목재데크 형식의 산책로를 계획하고 지난해 10월에 착공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여의샛강 생태산책로는 지난해 5월 준공된 당산동 샛강 보행육교(영등포구 당산2동~여의샛강)와 윤중로를 직접 연결한다. 시는 이번 임시 개방에 이어 3월 말까지 산책로 이용에 지장이 없는 조경 등 잔여 작업을 완료 후 준공할 계획이다.
유재룡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개통을 통해 주민의 숙원사업 해소는 물론 당산동과 여의도를 하나의 보행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여의샛강 생태공원의 이용편의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강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