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공원 조감도/자료=부산시]
부산 용두산공원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확 바뀐다. 부산시는 용두산 활성화를 위해 부산타워·팔각정·야외데크 시설에 대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했으며,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거쳐 CJ푸드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CJ푸드빌은 부산타워에 가상현실(VR) 망원경과 엘리베이터 영상어트랙션을 설치하고 기념품 숍과 포토존 등을 마련한다. 팔각정은 CJ푸드빌의 식품매장으로 활용하고 야외데크에는 편의점과 문화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은 20여억 원을 들여 부산타워와 팔각정, 야외데크 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뒤 5월 초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용두산 내 전시관에 대해서도 2월 중순 판매시설 유치를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3월 중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35억 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시설 개보수 공사를 추진한다. 15억 원을 투입해 부산타워에 미디어파사드를 구축해 야간경관으로 활용하고 접근시설과 안내표지, 에스컬레이터, 주차시설 등 관광 인프라도 확충한다.
시 관계자는 “용두산 관광시설 전체에 대해 민간사업자가 선정되고 입점하면 용두산은 시민과 관광객이 먹고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도심 내 원스톱 관광지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용두산을 부산의 명실상부한 관광 랜드마크로 꾸미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