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익어린이공원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 홍익대 인근 홍익어린이공원이 올 연말이면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마포구 서교동 359번지 홍익어린이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홍익어린이공원은 상업·공연시설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어린이공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신 청소년과 성인의 거리공연과 프리마켓이 자주 열려 홍대 문화를 접하고자 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았다. 공원은 내부시설을 재조성한 후 연말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도계위에서는 종로구 창신동 23-322번지 일대 낙산배수지를 증설하는 도시계획시설(수도공급설비) 결정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낙산배수지는 종로구와 성북구 8개 동에 정전 등 사고가 일어나도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낙산배수지는 기존 용량 3,300㎥에서 2,300㎥가 늘어난다. 낙산배수지 증설 공사는 2019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지 체류기간이 늘어나 수돗물을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