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동 안골마을 진입로/자료=안산시]
안산시가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 대한 도로개설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지 10년 이상 된 지역의 주민 숙원사업인 마을 주 진입로 개설을 위해 본예산 78억 원을 확보해 도로개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상록구 장하동 원후마을, 장상동 동막골, 사사동 안골마을, 양상동 윗버대, 아랫버대 마을 등이다. 이들 지역은 건축물 신축 등 개발행위가 크게 늘어 마을 내 교통량이 증가했으나 도시계획도로가 설치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인 상록구 장하동 원후마을을 비롯한 18개 마을 69개 노선 총 25㎞에 대해서도 도시계획도로 단계별 집행계획에 따라 사업예산을 확보해 도로개설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내 위치한 집단취락지구 6개 마을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비를 확보해 선부동 우산리 마을에 편입용지 보상과 도로개설공사를 추진하고, 부곡동 벌터마을 지역은 실시설계에 들어가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은 오랜 기간 개발이 억제됐던 지역으로 도로, 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사유재산권 행사와 주민 생활이 불편한 만큼 조속히 도로개설사업을 완료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으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